-
상가 투자 공부하기 - (1) 상가 투자의 기초( VS. 주택 투자)부동산 2021. 2. 25. 07:50반응형
상가 투자는 주택 투자에 비해 어렵다는 인식이 있고 실제로도 그런 것처럼 보인다. 상가 투자의 기초는 무엇이고 주택 투자와 비교하여 장단점은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1. 상가 투자의 목적
상가 투자는 기본적으로 꾸준한 월세를 받기 위한 목적이 대부분이다. 주택의 경우는 월세 목적(주로 다가구/다세대)과 시세차익 목적(주로 아파트) 모두 많은 수요가 있으나, 상가 투자는 시세차익 보다는 월세 현금흐름을 받기 위한 수요가 비교적 많은 것으로 보인다. 왜 그럴까..? 생각해봐야겠다.
#2. 상가 투자에서의 시세 결정
상가 투자에서의 매매 시세는 월세에 의해 정해지는 부분이 가장 크다. 주택의 경우에는 매매/전세가 먼저 정해지고 그 가격에 따라 월세가 정해지는데, 상가는 월세가 정해지면 그 월세에 맞추어 매매가가 형성된다. 상가 투자를 하는 이유가 대부분 월세 현금흐름을 만들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결국 잘 사기 위해서는 적정한 월세 파악이 키가 될 것이다.
#3. 상가 투자에서의 장점
상가 투자에서의 가장 큰 장점은 주택에 비해 대출규제가 매우 약한 편이라는 것이다. 주택의 경우 현재 무주택자에 한해서 조정지역에 대해 50%미만의 LTV를 적용하고 있고, 유주택자에게는 아예 대출이 안 나오는 상황이다. 현재의 저금리 상황에서는 감당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대출을 최대한 활용할수록 도움이 되기 때문에, 같은 월세를 목표로 한다면 많은 레버리지를 활용, 수익률 측면에서 상가 투자가 주택 투자보다 좋을 수 있다. 현재 상가 투자에 적용되는 LTV는 규제지역에 상관없이 물건에 따라 감정가의 60%에서 80%까지인 것으로 파악된다. 서울 지역에 상가를 사도 감정가의 60%는 대출 가능한 것이다. 투자수익률을 결정하는 결정적인 요인 중 하나가 적당한 금리의 대출이 얼마나 나오느냐임을 볼때 이러한 LTV는 상가투자의 강력한 장점이다.
#4. 상가 투자에서의 단점
상가 투자에서의 대표적인 단점은 첫째, 물건의 적정 시세를 파악하기가 주택보다 더 어렵다는 것이다. 한 상권에 현재 형성되어 있는 월세를 정확히 아는 것도 주택보다 쉽지 않고, 내가 거래하려는 매물의 현재 시세를 알더라도 이게 적정한 시세인지 파악하는 데 주택보다 더 많은 시간이 든다. 이는 상가 매물은 주택만큼 정형화되어있지 않고 면적 등 매물의 특성이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또한 둘째, 주위 환경(상권)의 변화가 주택에 비해 빨라 예상과 다르게 흘러갈 가능성이 비교적 높다. 이는 공실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뜻인데, 상가는 월세가 매매가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공실이 발생한다고 해서 임대료를 무작정 낮추기가 어렵다. 공실이 발생하더라도 대출이자만 납부하면서 임대료를 낮추지 않고 기다리는 경우가 주택에 비해 많은 이유이다.
#5. 상가 투자에서의 기대수익률
상가 투자에서의 기대수익률은 일반적으로 무대출 기준 4%가 넘으면 괜찮다고 보는 것 같다. 예를 들면 매매+등기비용및취득세 등 총투자금이 1.6억이라면, 보증금이 1천만원이라고 가정시 기대 월세는 50만원((1.6-0.1억)*0.04/12)이 될 것이다. 여기에 총투자금의 약 60%인 1억을 대출받았다고 한다면, 대출금리 2.5% 가정시 5천만원 순투자, 기대 월순수익 약 30만원으로 월세수익률은 약 7.2%가 된다.
#6. 상가 투자에서의 체크포인트
위에 정리한 내용들은 종합해 본다면, 상가 투자를 고려시
1) 공실이 날 리스크가 있는가
2) 임대수익률이 (무대출 기준)4% 이상 날 수 있는가
3) (+알파)향후 시세차익이 생길 수 있는 프리미엄이 있는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판단하여야 한다.
#7. QQQ, SPY와의 비교
시세차익이 없이 월세수익만 있다고 가정한다면, 대출받아 상가투자를 하더라도 미국 ETF가 더 좋아보이는 건 사실이다. 다만 꾸준한 월 현금흐름이 필요하다면 상가 투자를 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 상권의 미래 변화를 잘 감지할 수 있는 안목이 있다고 판단되면 (시세차익을 낼 수 있는 경우라면) 상가 투자가 나을 수 있다.
반응형'부동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5년~2020년 6년동안 어느 지역의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을까?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 비교) (0) 2021.04.06 2020년 1년동안 어느 지역의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을까?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 비교) (0) 2021.04.06 부동산 투자의 유형 4. 경매, 공매물건 투자 (0) 2020.09.24 부동산 투자의 유형 3. 분양권 투자 (0) 2020.09.22 부동산 투자의 유형 2. 재개발/재건축 투자 (0) 2020.09.2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