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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꿈스쿨] 한재우 작가님 강연 후기자기계발,일기 2018. 11. 4. 14:24반응형
지난 화요일, 다꿈스쿨에서 <혼자 하는 공부의 정석>의 저자이신 한재우 작가님의 공부법에 대한 강연을 들었다.
강연 내용 중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내용을 요약해 보자면,
1. 공부를 잘하려면 자기신뢰, 학습원리, 공부원칙, 생활관리, 멘탈관리 5가지 요소에 신경써야 하고,
2. 그중 기본은 자기신뢰이다. '잘 할 수 있다' 라고 생각하든 '잘 할 수 없다' 라고 생각하든 자신의 일의 결과는 자기가 믿고 생각한 대로 흘러 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3. 뇌는 자신이 행동하고 생각하는 생활방식에 따라 변한다. (뇌의 가소성)
책을 많이 읽으면 책 읽기에 익숙한 뇌가 되고 드라마를 많이 보면 드라마 보기에 익숙한 뇌가 된다.
맨날 드라마만 보던 사람이 아 책좀 읽어볼까 하면 그때는 안 읽히는 게 당연하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 생활습관이 중요한 이유이다.
영국의 택시운전기사는 택시면허를 취득하기 위해 영국시내 25,000개의 길의 위치를 외워야 하고 그 영역에 뇌를 사용하기 때문에 연차에 비례해서 뇌에서 해당부분을 관장하는 해마의 부분이 커졌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반면 버스운전기사는 정해진 길로만 다니기 때문에 연차가 지나도 해마의 크기는 별 차이가 없었다.
4. (3에 이어서) 계속 하면 이치를 깨달을 수 있다. 이는 인생의 모든 부분에서 그렇다. 일단 양이 채워져야 아웃풋이 나오고 그 아웃풋은 양적인 측면에서 어떤 임계점에 도달해야 확인된다.
5. 사람이 무언가를 '잘한다'는 것은 뇌과학적인 측면에서 보면 '뇌에서 전기신호가 빠르게 흐른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미엘린이 두껍다'는 것이다. (뉴런 사이의 신경을 감싸는) 미엘린을 기존보다 두껍게 하려면 그 행동을 한 번 해내면 된다. 행동을 여러 번 할수록 미엘린이 두꺼워지고 이는 뉴런과 뉴런 사이의 정보전달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해내도록 만든다. 결국 '어떤 일을 한번 해냄'의 반복이 '그 행동을 잘하게' 만드는 것이다.
6. 학습원리란 어떤 방식으로 공부를 할 것인가와 관련된 개념이다. 첫째, 사람은 '성장 영역'에 있을 때 실력이 는다. 이미 익숙한 생활을 반복하는 '안전 영역', 대부분의 일이 낯설어 무엇을 해야 할 지 몰라 패닉 상태에 빠진 '공황 영역'에 있을 때는 실력이 늘기 어렵다. '성장 영역'이란 준비하고 끙끙대고 노력하면 어떻게든 해낼 수 있는 정도의 일이 있는 영역으로, 약간 어려운 일들이 존재하는 영역이다. 둘째, 앞에서 양이 중요하다고 했지만 아무 생각 없이 무턱대고 반복한다고 실력이 느는 것은 아니다. (늘기야 늘겠지만 비효율적일 수 있다.) 신중하게 계획된 연습, 의식적인 연습을 해야 한다. 이러한 의식적인 연습은 현재 나에게 무엇이 부족한가를 알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설계 - 반복 - 피드백'의 과정을 거치는 연습이어야 한다. 대부분의 '공부를 못 하는' 학생들은 '읽는다 -> 외우거나 이해한다 -> 외웠는지, 이해했는지 확인한다 -> 모르는 부분을 이해할 때까지 반복한다 -> 새로운 부분을 읽는다' 의 공부루틴에서 마지막 두 단계를 건너뛰고 '읽는다 -> 외우거나 이해한다 -> 다음 부분을 읽는다'의 순서로 학습한다.
7. 실력은 모르는 부분을 메꿀 때 는다. 모르는 부분, 이해가 어려운 부분을 만나면 내 실력을 올려 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기뻐해라. 그리고 그 구멍을 가장 효율적으로 메꿀 수 있는 시간은 혼자 공부하는 시간, 그 중에서도 아침이다. 인간의 의지력에는 한계가 있고, 아침에 일어나 밤이 될수록 떨어진다. 의지력이 0일 때는 아무 것도 하기 싫어진다. 사무실에서 지쳐 퇴근 후에 아무것도 하기가 싫은 이유는 의지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의지력, 에너지가 많을 때 나의 큰 구멍, 중요한 구멍을 메꿔야 하고, 에너지가 없을 때 작은 구멍들을 메꿔야 한다. 가장 큰 구멍을 메꾸는 것을 나의 컨디션이 가장 좋을 때, 에너지가 가장 넘칠 때 도전해야 하며 그것은 아침에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다.
8. 운동은 무언가를 더 잘 할 수 있도록 한다. 지속적 체력 유지는 공부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단순히 생각해도 인간은 인간 이전에 동물이고, 체력이 좋고 건강한 동물이 무엇을 하더라도 더 잘 한다. 생산성을 내려면 무조건 육체적 능력이 중요하다. 육체적 능력이 탁월한 사람이 공부도 잘한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마라토너였으며, 오바마는 하루 90분 헬스를 하였고 대통령 취임식날도 그것을 거르지 않았다. 정조는 당대 최고의 무인이었다.
9. 우리의 신체적 컨디션에 따라 같은 물음에도 다른 답이 나온다. 매일 공부를 시작하기 전 우리의 컨디션을 올리려면 짧은 유산소 운동을 하면 된다. 단 15분이라도 매일 하는 것이 좋다. 집에서 공부하다가 컨디션이 별로인 것을 느낀다면 당장 유튜브에서 국민체조를 검색해서 두번만 10분동안 따라해보자. 그리고 다시 앉아서 얼마나 생산성이 느는지 느껴보도록 하자. 뇌에 산소를 공급해 주어야 공부가 잘된다. 직장인은 일이 집중이 안된다 싶으면 회사계단 오르내리는 것도 좋다.
10. 책을 읽어야 한다. 가랑비에 옷이 젖는 느낌으로 지식과 실력이 는다.
기타 다른 내용들도 많았지만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이 정도였고,
요약하자면
'자신이 해낼 것임을 믿고 그것을 반복하다 보면 잘하게 된다. 조금 어렵다고 생각되는 일에 반복적으로 도전하고 피드백을 거쳐라. 모르는 것에 부딪혔을 때에는 혼자 공부하며 그것을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 운동과 독서는 필수다.'반응형'자기계발,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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